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킴브리 전쟁 (문단 편집) === 아라우시오 전투 === 게르만족과의 전투에서 로마군이 거듭 전멸하자 로마는 두려움에 휩싸이게 된다. 이미 노레이아와 부르디갈라에서 집정관이 두 명이나 전사했고, 게르만족들이 포로로 잡은 로마군을 모조리 죽여 제물로 바친다는 소문이[* 이건 단순한 소문이 아니라 사실이었다. 아라우시오 전투에서 승리한 게르만족들은 포로로 잡힌 로마군 병사들을 나무에 매달아 죽였는데, 이는 게르만족들이 숭배했던 전쟁의 신인 [[오딘]]([[보탄]], 워든)에게 제물로 바치기 위함이었다. 실제로 오딘은 [[북유럽 신화]]에서 [[인신공양]]을 즐겨 받는 잔인한 신이었다. 이런 식으로 포로를 죽여서 신([[오딘]])에게 바치는 인신공양은 게르만계 민족인 바이킹들도 먼 훗날 9세기 무렵, [[서프랑크]](프랑스)를 침략하여 붙잡은 포로들을 모두 나무에 매달아 죽임으로써 똑같이 반복되었다.] 로마에 퍼지자 공포심은 극대화되었다. 마침내 로마는 게르만족을 섬멸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기로 하고, 무려 12개 군단 및 그 보조군을 동원한 대규모 병력을 갈리아 남부의 마실리아(현재의 [[마르세유]])로 파견했다. 기원전 105년 10월 6일, 론 강 인근에 위치한 아라우시오(현 [[프랑스]]의 [[오랑주]])에서 집정관 [[그나이우스 말리우스 막시무스]]와 전직 집정관 [[퀸투스 세르빌리우스 카이피오(기원전 106년 집정관)|퀸투스 세르빌리우스 카이피오]]가 이끄는 로마군이 론 강을 사이에 두고 게르만족과 대치했다. 이때 집정관 막시무스는 퀸투스에게 자신의 진영에 합류하라고 요청했지만 퀸투스는 신참자(novus homo) 가문 출신인 막시무스보다 파트리키(patrícĭi) 가문 출신인 자신의 권위가 우월하다고 생각했다. 이 때문에 막시무스의 지휘를 받는 것을 굴욕이라고 판단하여 따로 진영을 구축했다. 퀸투스의 진영이 새로 구축된 것을 본 게르만족은 로마군의 규모가 2배로 늘어났으므로 싸우는 것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했고, 그 때문에 막시무스에게 사절을 보내 강화를 요청했다. 이 사실을 들은 퀸투스는 강화가 체결되면 막시무스가 모든 군사적인 성취를 가지게 될 것이라 생각했고, 막시무스와 게르만족 사이의 강화를 훼방놓기로 했다. 따라서 그는 자신의 휘하에 있었던 40,000명의 군단병을 이끌고 단독으로 킴브리족의 진영을 공격했다. 이 싸움에서 게르만족이 숫적으로 앞서 있었고, 또한 충동적으로 공격한 퀸투스의 전술에 약점이 많았기 때문에 로마군은 몰살당하고 퀸투스는 달아났다. 이로 인해 사기가 크게 고양된 게르만족은 강을 건너 막시무스의 진영으로 쳐들어왔다. 막시무스의 병사들은 퀸투스군이 몰살당하는 광경을 목격했으므로 겁에 잔뜩 질린 상태였고, 때문에 사기가 크게 떨어진 상태였다. 게르만족은 여기서도 대승을 거두었는데 로마군은 극소수만 살아남았을 뿐이었고, 기원전 108년도 집정관을 지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스카우루스]]가 포로가 되어 킴브리족의 왕 보이오릭스에게 처형당했다. 이 아라우시오 전투의 여파는 킴브리 전쟁에서 게르만족이 파멸한 이후에도 한동안 로마인들의 심리에 강하게 남아있었는데, 카이사르의 갈리아 원정 당시 로마군 병사들은 게르만족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자, 바로 이 아라우시오 전투 같이 게르만족들이 로마군을 격파한 사실들을 떠올리며 자기들끼리 게르만족의 장대한 체격과 강인한 힘과 험상궂은 외모를 거론하며 공포에 떨었고, 그래서 카이사르가 병사들을 달래느라 크게 애를 먹었을 정도였다.[* 그런데 《[[로마인 이야기]]》의 작가인 [[시오노 나나미]]는 아라우시오 전투를 비롯하여 로마군이 킴브리 전쟁 당시 게르만족에게 패배한 전투의 이름과 내용들을 모조리 생략해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래서 카이사르의 갈리아 원정을 다룬 《로마인 이야기》 4권을 보면, 저렇게 로마군 병사들이 게르만족에 대해 벌벌 떠는 모습이 나오는데 바로 그 앞의 3권에서 다뤄야 할 아라우시오 전투를 비롯한 로마군이 게르만족에게 패배한 전투들을 시오노 나나미가 3권에서 모두 빼버리는 바람에 도대체 왜 저렇게 무서워하는지에 대해 전혀 이해가 가지 않게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